죽전 산너머남촌 – 투박한 강원도 음식

산너머남촌

좀 영양가 있는 점심을 먹자..!! 싶어서 그래보이는곳을 찾다가 엄청 그런 컨샙의 음식점을 찾았다. 산너머남촌 이라는 한정식? 집! 죽전에선 한정식집에 간적이 없었는데 처음 방문한곳이 이렇게 특이한 한정식 집이라니.ㅎㅎ

결론부터 말하면 산너머남촌 은 완전 강원도 스러운 음식이다. 강원도에 살아본적 없어서 정확히 말할수는 없으나, 여러 매체나 여행을 통해서 알게된 그곳의 음식은 투박함 이었던거 같다. 싱겁고 거칠고 담백한. 이랄까. 코스로 나오는 모든 음식이 엄~청나게 투박하다.

산너머남촌
메뉴는 코스2개 밖에 없다. 4명이서 2개 2개 시키면 경제적으로 좋은 선택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하고 모던하게 되어있고, 재료들 소개가 붙어있다. 산지라던지, 효능이라던지. 식자재에 대한 노력을 상당히 많이 하는것 같고 그걸 어필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흔적이 보인다.
이렇게!!!

산너머남촌
곰취아저씨

열월정식 2개, 동강정식 2개 시켰다. 처음시키면 죽(호박죽나왔당) 셀러드, 묵국수, 도토리묵전 이렇게 나온다.

산너머남촌
호박죽. 계절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 죽이 나온다고 한다.
산너머남촌
야채맛 셀러드,샐러드.

엄청나게 흔한 샐러드 맛이다. 이게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었던듯.

산너머남촌
도토리묵국수,국밥

여름에 어울리게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에 묵을 말아 넣었다. 이게 참 맛있었다.

산너머남촌
도토리묵전

메밀전인줄 알았는데 도토리묵전이더라. 난 듣지 못했는데 샐러드를 저걸로 쌓아서 먹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먹어보니까 그냥 전에 샐러드 싸먹는 맛이다..

산너머남촌
녹두닭. 이름이 엄청 쉬크하다.

와오. 녹두닭. 이름이 엄청 시크하지 않나? ‘녹두&닭’ 도 아니고 ‘녹두닭’. 쉬크한 요리야. 맛이 엄청나게 투박하다. 재료 그 자체를 어필하는 마케팅을 써서 그러는지 음식도 장난아니다. 녹두 거친질감이랑 닭고기 살결, 그리고 맛은 녹두 고소한맛, 그리고 닭죽 맛. 엄청 심플하다. 근데 마시썽.

산너머강촌
감자옹심이. 말만 무쟈게 듣고 실제 먹긴 처음먹는다.

수제비맛 국물에 감자옹심이가 들어있다. 국물은 엄청 맑고, 깔끔하고, 시원하다!!!! 감자 옹심이는 그뭐냐.. 괜찮긴 한데 왜 다른 지역에서 안먹는지 이해가 갔다. 無맛이다.없을무. 질감은 떡이랑 찹쌀탕수육 튀김옷 중간정도? 국물은 싱겁고 깔끔해서 많이 먹었다.

이후로 황태랑 떡이랑 나왔는데 사진안찍었다. 나능먹는게우선이라능.. 전체적으로 간이 엄청나게 약하다. 단맛도 거의 전혀 없고. 요즘 어느 음식점이나 짜고!! 달고!! 그러는데 그런면에선 엄청 신선하고 그 뭘까. 포스가 느껴진다.

이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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