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네즈 (LYONNAISE) – 죽전 카페거리 프랑스 가정식

죽전카페거리 리오네즈

죽전 카페거리에 새로운 집에 생겻다.
프랑스 가정식 하는.. 리오네즈
프랑스 가정식을 추구하는 ‘레스쁘아뒤이브’ 에서 밥먹어본적이 있긴했었는데, 그때도 이게 맛있는건지 맛없는건지 몰랐었다. 왜냐면 프랑스 가정에서 밥먹어본적이 없기에. 나에겐 상당히 생소한 맛이기도 했고. 그래서 앞으로 자주 먹어보자 다짐을 했지만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라 접하는게 쉽지 않았다. 주변에 없기도 하고. 근데 근처에 생겨서 함 먹어봄.

죽전 카페거리 프랑스 가정식 – 리오네즈

들어가기 전에 가격표가 있다. ‘프랑스’ 라는 말에 쫄림이 있는 사람을 살펴보고 가면 좋을듯. 그래서 나는 살펴보고 들어갔다.

IMG_2108
입구 이렇게 생겼다.

리오네즈 로고? 마스코트가 먼나라이웃나라 느낌이다.
어릴때 먼나라이웃나라 프랑스편을 보면서 프랑스 음식에 대한 환상을 엄청나게 품었는데..

죽전카페거리 프랑스 가정식
먼나라 이웃나라 느낌의 마스코트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깔끔하다.
1인쉐프가 조리하고, 쉐프님 어머님? 으로 보이시는 분께서 서빙했다. 그날은.

프랑스 가정식
프랑스에서의 경력을 사진으로 보여주심
죽전카페거리 프랑스 가정식
그냥 등이다. 조명은 살짝 어둡고 분위기 있음.

크림 버섯 리조또 하나랑, 대표메뉴라는 브루기뇽 주문함. 양파스프도 먹고 싶었는데 돈아끼라는 여자친구느님 말씀에 접음.ㅠㅠ
휴가겸 100년만에 이런거 먹는날이라 샹그리아도 주문했다. 샹그리아랑 식전빵이랑 비슷하게 나온다.

프랑스 가정식 리오네즈
되게 이쁜 비쥬얼로 나온다.
어린이 주먹만한 식빵이 나온다.
리오네즈 프랑스 가정식

샹그리가 되게 이쁜 비쥬얼로 나오고 맛도 괜찮다.
식전빵은 담백하고 향기가 되게 좋다. 무염버터도 같이 나오는데 발라먹으면 맛있음.

프랑스 가정식
크림 버섯 리조또

상당히 맛있다. 크림도 적당히 묵직하고 버섯도 적당히 들어가 있고 향도 잘 살아있었음. 리조또가 늘 그렇듯 항상 괜춘하고 엄청 특별하지는 않다. 하지만 매우 맛있는 크림 리조또임.

죽전카페거리 리오네즈
대표메뉴라는 비프 브루기뇽

대표 메뉴라는 비프 르부기뇽 (소고기와인스튜).
부르고뉴 지역 전통요리이자 집에서 많이 해먹는 요리라고 한다.
레드와인에 졸인 소스에 소고기가 들어가있다. 소고기는 사태살 같은데 오랜시간 조리해서 그런지 부드럽다. 매우 담백하고, 진하고, 식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소스가 생소해서 고기만 먹으면 별로인데, 다른 재료들 (가니쉬라고 하나?)이랑 같이 먹으면 매우 잘 어울린다. 특히 감자랑 소스랑 고기랑 같이 먹으면 짱.

죽전 카페거리 프랑스 가정식
확대샷. 질긴부위 고기인데 부드럽게 조리해냈다. 다른 애들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음.

보통 스테이크집에서 고기 소스를 좋아라 해서 기대하고 시킨 사람은 실망할거다. 소스는 단맛이 거의없고 진한 와인 졸인 맛이다. 흠.. 옛날에 엄마가 갈비찜 할때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설탕을 아예 안넣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소스랑 아주 약간 비슷하다. (그땐 모라토리움 선언했음) 마늘빵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음. 좀 썡뚱맞았다. 맛이야 언제나 개인 취향인거긴 하지만.

죽전카페거리 프랑스가정식
후식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주심. 다 묵고 일어날라고 했는데, 말리시더니 이걸 하나식 주셨다. 질긴 빵사이에 아이스크림이 있다. 비쥬얼로는 마카롱인데 그건 아님.
맛있다. Just 맛있어.

전체적으로 다 훌륭한거 같다. 메뉴판은 못찍었는데, 가격도 보통 프랑스가정식을 표방하는 유명 레스토랑에 비하면 엄청 경제적이다. 보통 파스타, 스파게티 레스토랑에 비하면 3~4천원 정도 비싸긴 하지만 그정도 값은 충분히 하는거 같다. 브루기뇽은 처음먹어보는 음식이라 어디랑 비교할 순 없었지만, 리조또 같은 경우는 이제껏 먹은 크림리조또보다 괜찮았다.

프랑스 가정식 레오나스
쉐프님 어머님(닮은거 같아서.. 아닌가??) 이 서빙은 맡아서 보신는거 같다.
프랑스가정식
여름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

분위기고 좋고, 맛도 괜춘다.

난 음식에 대해 경험이 깊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이 잘 지켜지고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 먹을때 느껴졌다. 맛도 리조또의 경우엔 다른 죽전카페거리에 위치한 다른 곳들보다 훨씬 낫다.

죽전카페거리 부근이나 분당에 살면서 프랑스가정식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나 뭔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녁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것 같다.

이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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