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무리

2017년

며칠전에 한해를 정리하는 글을 쓰려고 키보드를 두들긴 적이 있었는데, 일 외적인 개인적인 삶이 너무 옅어 졌다는 것을 깨닫고 노트북을 닫았더랬다. “아. 나도 진짜 창업자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사 일의 성과가 자신의 성과로 동일시해 워커홀릭이 되버리는 많은 창업자들 같이 2017년 한해는 일=생활 이 되버린 한해 였다.
나쁘다는건 아니다. 다행히 항상 즐겁게 일해왔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왔고, 게다가 칭찬까지 많이 들었으니 꽤 만족스러웠던 한해다.
다만, 그 ‘이형주’가 취미를 잃어버리고 생활이 일이 되어 버리다니, 스스로를 볼때 아직도 어색하다. ㅋㅋㅋㅋ

자연스럽게 대부분 일로서 시작된 친구들이 많아졌다. 처음엔 아쉬웠는데 무슨 고딩이나 대딩도 아니고 오히려 이게 자연스러운거 같다. 다행히, IT 업계엔 똑똑하면서도 성격이 좋은 사람들이 많다. 많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트 뿅뿅.

혼자 맘 내키는 대로 해오다, 올해 4~5월 법인을 만들고 팀을 구성했다.
많은 성과가 있었다.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자랑을 해보자면.. 회원수는 3배 이상 늘어 7만명이 넘었고, 매출 역시 10배 이상 올라 지식을 올리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같은 초기 팀 규모 회사중에 이런 수치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들었다.ㅋㅋㅋ
더 큰 성과는 사람들이 인프런에서 도움받고 고마워 하는것이 직접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꽤 잘 해왔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그래도 한해 수고했다. 짝짝짝. 👏🏻👏🏼👏🏽👏🏾👏🏿 멋진 사람이 되거라.

2018년 목표 초안

더 재밌게 지낸다.
더 맛있는걸 많이 먹는다.
더 건강해 진다.
무려 지금보다 더 잘생겨 진다.
무려 더 좋은 팀을 만든다.
경쟁하지 않고 이긴다.
생활이 즐거운 회사를 만든다.
서비스에 이형주는 좀 덜고 인프랩을 더한다.
항상 똑똑함을 유지한다.
부러움을 사버리겠다.
누구나 우리 서비스를 알게된다.
소중함을 익숙함에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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