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 장애, stage 별 기술적 선택

새해 첫 업무일 이틀이 진짜 빡쌨다..ㅠㅠ
새해다짐버프와 이벤트버프가 합쳐지면서 트래픽이 치솟았고, 그 덕분에 기존 코드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났다.

지금 개발자로서 업무들은 손에서 떠났지만, 기존 코드와 구조에 상당한 지분이 있는 사람으로서 항상 이런 문제가 직면하면 마음이 아프다. ㅠㅠ 특히 작년 여름에 처음 이 부분을 마주했을때는 정말 힘들었다.

내가 진~짜 그런 성격이 아님에도 그때는 이게 정말 최선이었다고, 우리가 해낸걸 보라고 누구라도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었다.ㅋㅋㅋㅋ 장애가 과거의 선택들이 부정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ㅋㅋㅋ

스타텁에서 처음부터 완벽한 구조와 스택으로 만들순 없다. 어렵기도 하거니와, 효율적으로도 좋지 않다. 우리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지금 과정을 지켜보면, 실도 있지만 큰 관점에선 그때의 선택이 역시 옳았음을 확인할 때가 종종 있다. 정신승리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그리고 다행히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에 뒤돌아 볼때 지금 우리의 기술적 선택들이 옳겠다는 확신이 든다.

기술적으로 그때는 맞고, 지금은 반반 맞고, 앞으로도 맞아가는 과정을 계속 만들어가는게 좋은 기술 스타트업의 모습이 아닐까. 우리가 아직 Lv.7정도의 쪼랩이지만(Lv.99까지 있음), 적어도 지금까지는 필요하기 직전 최적의 시점에 필요한것을 잘 찾아온거 같다.

이번 장애도 언젠가 재밌는 썰로 승화되면 좋겠다. 그건 엄청 큰 멋진 사례가 되면 자동적으로 재밌는 이야기가 되겠지. 향로 후리를 비롯한 개발팀, 운영팀 모두 해결해 나가는 이번 과정 역시 재밌었다.(특히 향로 극딜 당할떄 옆에서 보는것도 재밌었고..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만든 5XX 페이지에서 UFO 날아다니면 재밌긴 하다.. 원래 이거 시간별로 날씨도 바뀌고 해도 뜨고 달도 따고 그랬는데. ㅠㅠ

우짜든 2022년 진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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