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잘해지거나 성공하는 아이디어는 없다.
얼마전 주니어 분과 1:1 대화를 하면서
“제가 팀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 내 대답은
“음.. 모르겠어요. 갑자기 그런 마법같은 일은 없을텐데.
다만, 지금 하고 있는것들과 가장 가까운 +⍺ 를 시도 해보세요. 그럼 또 그 다음것이 생각나고 또 그것의 그 다음것을 알게되다가 그 무엇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 였다.
비슷한 결로, 가끔 사업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아이디어 찾는 방법” 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럼
“좋은 아이디어의 의미가 쉬우면서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거라면, 그런건 애초에 없는거 같아요. 흔한 아이디어에서 조금씩 실행하다 보면 그때 관련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거 같아요.”
라는 내용으로 답을 하곤 한다.
듣는 입장에서 맥빠질지도 모르는 이런 대답들은 내 짧은 경험으론 아직까지 예외를 보지 못한 세상의 진리 같은 것이다. 어떤 존경할만한 커리어나 위대한 업적을 만든 사람도 갑자기 특별한 인사이트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하지 않았다. 누구나 보통의 것에서 시작해 개선된 한점한점을 무수히 찍다가 뒤돌아보면 먼 걸음을 와있는 것이다.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로 성공한것 같은 회사도 뜯어보면, 그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이 이미 생각했지만 너무 어렵거나 구찮아서 아무도 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런 아이디어로 성공한 회사들은 그동안 진짜 피땀눈물로 범벅이 된 과거가 있었을 것이다. 0에서부터 1로 가기 위한 작은 점들을 수도없이 찍고 연결 했겠지. 그런면에서 보통 그런 질문에서 나오는 ‘좋은 아이디어’ 는 아닌것이다.
마법의 점프같은 일은 스스로에겐 일어나지 않는다. 로또 1등은 다른 사람만 되듯이. 다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서 +⍺ 가 여러 방향으로 쌓이다보면 그것들이 모여 용수철처럼 갑자기 크게 뛰어오르는 방법을 알때가 있긴하지. 그때까진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서 가까운 더(+⍺)를 닥치는대로 해내는게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쉬운거 같아도, 하던일 꾸준히 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 +⍺ 라니 쉽지 않다.
내게 그 질문을 한 주니어 팀원은 자기한테 가까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 둘씩 찾아서 해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존재와 업무에 더 감사하는 사람들이 늘게됐다.
일요일 밤이니, 새로오는 한주에도 one more thing 을 무쟈게 많이 생각하고 시도해봐야겠다.
근데 내가 이런 선배님 같은 글을 쓰다니 이럴수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하는 것에 +a만 해보는 걸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a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