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의미와 누적

과거의 경험때문인지 원래 성격이 삐뚤어진건지 알 수 없지만, 감정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빠진 100% 진실만이 대화에 오가야 된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들이 종종 있다. 그런 스위치가 켜진 경우 진행된 대화는 대게 짧고 무미건조하게 끝나버린다. 필요 이상으로.

그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그게 완벽한 진실이 아닐지라도 했어야 하는 이야기가 있다. 가령 ‘너와 죽을때까지 함께할꺼야.’ 라던지 ‘OO님과 성공하는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같은 신파적인 말들이 결론적으로 진실이 아닐지라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은 진심이니까. 그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더 이야기를 하거나, 적어도 맞장구라도 쳐야 하지 않았을까.

모든 일과 사람간의 관계는 많은 과정이 있고, 그것들이 누적된 결과가 보이게 된다. 100%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도 진심의 순도만 높다면 그런 말들이 모여서 진짜 그런 결과가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진실이 될 수 있다.

그런 가능성들을 차단시켜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그 시간들로 누적된 현재도 되돌릴 수 없다. 알고 있다. 걍 과거 비해서 조금 더 알것 같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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